평택시는 지난해 5월 관내 1천5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경제지표조사 결과(2017년 기준)를 29일 발표했다.

경제지표 조사 결과, 2017년 기준 평택지역 사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84조5천7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매출액(45조8천600억 원)이 전체의 54.2%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도소매·음식숙박업 12조7천920억 원, 기타 산업 25조9천2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인력의 적절성에 대한 의견은 전체의 76.3%가 적절하다고 응답했고, 부족하다는 의견이 21.2%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인력 부족 의견이 29.2%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 종사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97시간(약 주 49시간)이었다. 비금속광물·금속제조업의 월평균 근로시간이 209시간(약 주 52시간)으로 가장 길고, 전자·의료·전기·기계 제조업의 근로시간이 190시간(약 주 48시간)으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업지원사업은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 지원 확대가 39.3%로 가장 높고 일자리센터(16.2%), 중소기업 성장동력자금 지원(12%) 순으로 조사됐다.

개선해야 할 교통 문제로는 주차공간 부족이 39.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도로 혼잡(31.3%), 버스 이용 불편(17.2%) 순이었다. 권역별로 보면 남부와 북부에서는 주차공간 부족이 각각 43.9%, 45.6%로 가장 높았으며 서부지역에서는 도로 혼잡(32.6%)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년 후 업황 전망으로는 나빠질 것 같음 50.5%, 비슷할 것 같음 39.3%, 좋아질 것 같음 10.1%로 나타났다. 나빠질 것 같다는 의견은 다른 업종에 비해 도소매·음식숙박업(52.5%)에서 높게, 제조업(44.4%)에서 낮게 조사됐다.

한편, 이번 경제지표조사는 국가 승인 통계로,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평택시의 경제 변화 수준을 측정해 지역 경제 관련 지표 발굴을 위해 격년으로 실시한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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