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보안검색이 한층 강화된다.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돼서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AI 기반 X-Ray 영상 자동판독시스템 구축사업 용역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총 33억8천만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1년 10월까지 AI기능을 인천공항 출국장 보안검색업무 분야에 접목한다.

공사는 항공기내 반입 금지물품에 대한 보안검색요원 등의 육안 판독을 보조하고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AI 기능이 탑재되면 현재 반입금지물품 적발 및 수거 현황 등이 AI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X-Ray 영상판독분야에서도 난이도를 단계적으로 높여 총 20가지 금지물품의 종류가 입력된다.

특히 AI기반 X-Ray 영상 자동판독 학습 플랫폼과 현장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학습데이터를 수집해 운영된다. 공사는 최종적으로 ‘터널형 보안검색(Walking Through) 시스템’ 실용화를 추진한다.

특히 생체인식과 인공지능(AI) 기술까지 결합해 여객들의 개인별 보안평가, 행동분석 등 차별화된 보안검색을 적용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2023년까지 터널형 보안검색을 포함한 생체인식기반 시스템을 적용해 출입국 보안검색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라며 "4차 산업혁명 등 최첨단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의 스마트공항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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