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보수·진보 진영을 통틀어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성인 2천5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 황 전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달보다 3.6%p 상승한 17.1%로 조사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대비 1.4%p 오른 15.3%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1.2%p 내린 7.8%, 박원순 서울시장이 0.8%p 내린 7.2%로 각각 집계됐다.

또 김경수 경남지사는 0.6%p 내린 6.7%,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0.6%p 오른 6.3%,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는 1.2%p 내린 6.0%,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0.3%p 내린 5.9%,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3%p 내린 5.3% 등이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4.3%),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3.3%),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2.3%)가 그 뒤를 이었다.

범진보 진영 조사에서 이 총리는 한 달 전보다 2.0%p 오른 21.2%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유지했다.

이 지사가 1.1%p 하락한 10.6%, 박 시장이 1.3%p 하락한 9.4%, 심 의원 8.6%, 김 지사 7.9%, 김 장관 5.0% 등이었다.

범보수 진영 조사에서는 황 전 총리가 지난달보다 9.4%p 급등한 31.9%로 다른 주자와 격차를 벌렸다.

홍 전 대표는 0.1%p 내린 8.9%였고, 오 전 시장은 5.9%p 내린 8.5%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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