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 ‘ICT(정보통신기술) 혁신과 제조업의 미래’ 콘서트 행사에 참석, 제조업 분야의 기술혁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행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 전시회인 CES에서 공개된 한국 기업의 핵심 제품·기술을 국내에서도 선보이려는 취지로 이날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 계기에 열렸다.

전시회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 참가한 기업들의 제품이 다수 소개돼 ‘한국판 CES’라고 불리며 관심을 끌었다.

전시회는 CES에서 공개된 기업들의 기술을 국내에도 선보이자는 취지로 산업부와 과기부, 중기부가 공동 주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네이버랩스 등 35개 기업이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혁신 한국의 저력, 우수성을 증명해준 기업인께 축하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국민께서도 혁신 제품을 직접 보시고 우리의 혁신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세계 수준과 비교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혁신성장을 통한 세계시장 선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혁신 제품을 체험하고 제조업 발전 방안 등을 주제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CES를 통해 본 미래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한 삼성리서치 김현석 대표 등의 발표를 들은 뒤 참석자들과 함께 세계 ICT 혁신 흐름, 한국 제조업 발전 방안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CES에서 소개된 한국 제품에 대한 반응을 비롯해 한국 ICT 산업의 현황과 평가, 기업 및 정부에 대한 제언 등이 오갔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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