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이원국 발레단 ‘해적’ 공연. 2 리트네터 김세일·피아니스트 손민수 듀오 3 가수 윤복희. <인천문화재단 제공>
▲ 왼쪽부터 이원국 발레단 ‘해적’ 공연, 리트테너 김세일·피아니스트 손민수 듀오,가수 윤복희. <인천문화재단 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개관 25주년을 기념하며 ‘커피콘서트 스페셜’ 공연을 준비했다.

29일 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공연은 다음 달 13일, 14일, 16일 소공연장에서 펼쳐지며 그동안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무대와 레전드급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무대는 2017년 커피콘서트에 소개됐던 이원국 발레단의 ‘사랑의 세레나데’다.

이원국 발레단은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키로프발레단, 루마니아발레단 등 국내외 최고의 발레단에서 최정상 기량을 펼쳐 왔던 국보급 발레리노 이원국이 2004년 창단한 민간 발레단이다. 다음 달 13일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해적’, ‘블랙스완’의 파드되, ‘시카고’, ‘카르멘’ 등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한 갈라 공연을 이원국 단장의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

14일 밸런타인데이에는 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김세일·손민수 듀오의 ‘시인의 사랑’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무대에서 사랑받는 독보적인 미성의 소유자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리트테너 김세일과 건반 위의 음유시인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만나 클라라 슈만의 소품들과 로베르토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불후의 명곡 ‘여러분’의 주인공 윤복희다.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입고 온 미니스커트 차림이 사회적 파장을 불러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그는 세대를 무참히 앞지르는 사고와 자신감으로 하나의 상징이 됐다.

넘치는 끼로 6살에 뮤지컬 ‘슈사인보이’ 역할로 시작해 7살에는 명동 ‘시공관’에서 정식 데뷔했으며, 뮤지컬에 대한 인식이 얕았던 1977년 당시 국내 최초로 소개된 실험적 뮤지컬 ‘빠담빠담빠담’의 주연 에디트 피아프 역을 맡아 멋지게 소화해 내며 국내 뮤지컬의 효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다음 달 16일 커피콘서트 관객 ‘여러분’ 앞에서 황혼의 찬란한 무대를 선보인다.

13일·14일 공연 관람료는 전석 1만5천 원이며, 16일 공연은 전석 3만 원이다. 예매는 전화(☎1588-2341, 032-420-2000)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incheon.go.kr)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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