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가 지난 28일 구청장실에서 햇빛발전소 2호기 설치를 위한 후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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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구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식 구청장을 비롯해 미추홀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사단법인 학산나눔재단, ㈜JH에너지, ㈜최고의 환한미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민·관 공동투자 방식의 햇빛발전소 2호기 설치를 위한 민간부담금 1천800만 원 후원과 향후 햇빛발전소 발전 수입을 활용한 에너지 복지사업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동참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햇빛발전소 2호기(30㎾)는 학익동 공영주차장(학익동 568의 1)에 올해 2월 준공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초부터 운영 중인 햇빛발전소 1호기(20㎾)와 설치 예정인 2호기(30㎾)의 발전 수입을 연간 총 1천500만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유지보수 비용과 운영비 등을 제외한 발전 수입 전부는 저소득·소외계층 주택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거나 각 가정의 에너지 소비를 효율화하는 시설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정식 구청장은 "햇빛발전소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햇빛발전소 설치 확대와 더불어 에너지 자립에 대한 주민 인식 확산을 통해 미추홀구를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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