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에 대한 ‘칭찬’이 구민을 기분 좋게 하고 있다.

인천시 중구가 ‘친절 공무원’을 선정하면서 구민들의 칭찬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공무원에 대한 칭찬이 다시 구민에 대한 친절 서비스로 이어지는 것이다.

29일 구에 따르면 친절행정의 일환으로 홈페이지 내 ‘칭찬합니다’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구민들은 게시판을 통해 직접 겪은 친절 공무원 칭찬 글을 게시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10월 친절 공무원 선정방법 변경계획에 따라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을 적극 활용해 대민 친절도 및 전화 친절도 조사 용역 결과를 반영해 매 분기별 2명씩 친절 공무원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 방법 변경 후 게시판에는 매달 3~4건의 칭찬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게시 글은 담당 공무원이 업무 처리 시 친절한 설명과 신속한 일 처리로 감동받은 일부터 구청 방문 시 자문을 필요로 할 때 세세하게 설명해 큰 도움이 됐던 일까지 구민이 느꼈던 고마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난 4분기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된 한 공무원은 "맡은 바 본연의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직접 민원인께서 올린 정성스런 글을 보니 그 어떤 격려보다 힘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구민의 소리를 귀 기울여 모범이 되는 공무원을 선정함으로써 친절한 분위기를 고취시키고 구민들에게 마음으로 다가서는 친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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