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업인 자녀 학자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강화군에 거주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이며, 자녀나 직접 부양하는 손자녀·조카·동생이 고등학생이어야 한다. 다만, 신청 학생의 부모 등 부양자 중 1인이 전업 직업인인 경우에는 전년도 농어업 외 소득이 연간 4천만 원 미만이어야 한다. 또 학업성적 우수자 및 체육 등 특기생 학비 면제자를 제외한 학생이 타기관에서 학자금을 면제 또는 지원받는 경우는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다음 달 6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 및 건강보험증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확정된 농업인 자녀에게는 당해 학교의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사업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의 농업인들이 조금이라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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