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민이 공감하는 의회, 상호협력하는 민주적인 의회, 보다 전문적이며 능동적인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구민들과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의회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발전과 생활에 밀접한 현안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나상길 인천시 부평구의회 의장은 지난해를 남과 북의 평화적인 공동번영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한 해라고 평가하면서 구민들의 경제여건에 대한 걱정을 빠뜨리지 않았다.

"늘어가는 가계부채와 청년실업문제, 내수부진으로 인해 높아지는 자영업 폐업률, 소득불균형 등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구민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모을 것 입니다. 다양한 정책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과 저소득층 및 청년,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정책에 힘쓰겠습니다."

나 의장은 지역의 경제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며 의회 비전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4가지 비전은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회 ▶구민과 소통하고 함께 참여하는 열린 의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 ▶전문성 제고를 통한 역량이 강화된 의회 등이다.

나 의장은 지역 현안의 답이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현안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구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죠. 주요 사업과 정책 추진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구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집행부에 질타하기 보다는 합리적인 견제와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열린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갈수록 행정업무는 복잡해지고 전문화되고 있어요. 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감시하고 견제하며 최적의 대안을 내려면 의원들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는 지역의 주요 현안 문제들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의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나 의장은 "구의회는 구민의 입장에서, 구민만을 바라보며, 초심을 잃지 않고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53만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며 "기해년 새해에는 다복한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구민 모두가 뜻하는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원석 인턴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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