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이 전담조직을 만들어 인천도시공사(공사)의 도시재생 참여 방안을 연구한다.

인천연구원은 29일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조직개편을 통해 ‘협약사업연구단(연구단)’을 신설했다고 보고했다. 연구단은 공사를 비롯해 협약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조직으로 꾸려졌다.

앞으로 공사 내부 현안이나 특정 과제들을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 연구 주제는 ▶인천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추진 방안 ▶인천 산업단지 재생을 위한 공사의 역할 ▶인천시 부동산 시장 동향 등이다. 원도심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필요한 지역에 대한 세부 검토를 토대로 공사의 도시재생 참여 방향성과 방식을 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에 제정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 관한 조례 등에 따라 공사는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후산업단지 재생은 공사가 참여하지 않았던 사업인 만큼 현황조사가 기본적으로 이뤄진다.

연구단은 인천 원도심의 국가산단, 지방산단 등의 물리적 현황을 살피고 입주업체들이 필요한 공적 지원을 취합할 예정이다. 산업 구조고도화 과정에서 공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부터 살펴 온 부동산 시장조사도 이어간다. 대상지는 공사가 참여하는 주요 사업 지역이다. 검단신도시나 검단2산업단지, 영종도, 송도, 부평 십정2구역, 계양테크노밸리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 동향을 살핀다. 연구단은 상반기 과제에 착수해 오는 연말까지 연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연구원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협약사업연구단 외에도 미래·평화도시연구단, 시정모니터링연구단, 도시안전연구단, 협약사업 연구단 등 현안 대응형 특화연구단을 신설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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