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의 한 주민이 어려운 가정에 전해 달라며 남촌도림동에 김치와 찹쌀떡 상자를 기탁했다.

29일 남동구에 따르면 남촌동에 거주하는 꽃다래 농장 김명숙(63) 씨가 직접 알타리무 농사를 지어 만든 총각김치 20상자(1상자 당 5㎏)와 찹쌀떡 20상자를 어려운 부자가정과 소년소녀가장 가정에 전해 달라며 남촌도림동사무소에 맡겼다.

이명숙 씨는 "직접 김치를 담그기 힘든 부자가정과 소년소녀가장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먹거리일 것"이라며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모두가 즐거워해야 하는 명절에도 즐겁지 못한 가정들이 있다"며 "이들에게는 기부자들의 노력과 관심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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