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역자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운영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30일 이천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대표, 전통시장 대표, 소비자 대표, 대학교수 및 금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1차 지역화폐운영위원회를 지난 29일 개최했다.

오는 4월 발행될 ‘경기이천사랑 지역화폐(이하 지역화폐)’는 카드형태로 발행되며 향후 시행될 청년배당·산후조리비·출산축하금 등 복지수당이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데 큰 도움을 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화폐를 개인이 구매시 6%의 금액을 시·도비에서 지원하며 1인당 월 40만 원, 연 400만 원 한도 내에서 할인구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날 ‘기업 등 법인에서 지역화폐 구매시 지역화폐 할인율 적용’과 ‘지역화폐 사용처’에 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그 결과 경기이천사랑 지역화폐의 활성화와 관내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매출증대를 위해 기업 등 법인에도 지역화폐 구매시 6%의 할인율을 적용키로 했다.

지역화폐는 대형마트·백화점·쇼핑센터·복합쇼핑몰·대규모점포 및 유흥업소를 제외한 매출액 5억 미만의 업소에서 사용가능하며, 전통시장에서는 매출액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농촌지역 주민의 사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창전동·신둔면·부발읍을 제외한 하나로마트 및 농협주유소에서는 예외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의결했다.

지역화폐 사업은 2019년부터 도내 전체에서 시행될 예정이며 시는 시민과 전통시장·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진행해 보다 친밀하게 지역화폐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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