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이 1군 승격과 바이아웃은 약 1020억 원 선 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복수의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은 예정대로 발렌시아 1군으로 승격한다. 바이아웃은 약 1020억 원 선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다. 등번호는 16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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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시아 이강인 [펜타프레스=연합뉴스]
이강인은 이날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8/19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 홈경기 후반 26분 투입돼 번뜩이는 패스 센스를 선보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바이아웃’은 금융 분야에서 기업의 소유 지분이나 주식의 다수 지분을 취득하는 투자 거래(인수)를 뜻한다.

흔히 스포츠(특히 프로축구)에서 쓰이는 바이아웃은 본래 인수 조항(buyout clause)이라는 뜻이다.

프로축구에서 바이아웃은 인수 조항(buyout clause)이라는 뜻이다. 선수와 소속 구단이 계약을 맺을 때 일정한 금액을 정해 놓고, 이 금액 이상을 제시한 타 구단은 소속 구단과의 협의 없이도 바로 선수와 협상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계약 조항이다.

이 조항을 통해 구단은 높은 바이아웃을 걸어 경쟁 구단이 소속 선수를 쉽게 빼낼 수 없도록 할 수 있고 높은 바이아웃을 감수하고서라도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라면 선수가 소속 구단의 동의 없이도 협상에 임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강인이 속한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는 구단과 선수가 계약할 때 의무적으로 바이아웃 조항을 두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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