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전라북도 정읍시가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청소년 교류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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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유진섭 정읍시장, 수원시청소년재단 관계자, 수원시청소년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시와 ‘청소년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정읍시가 수원시에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을 위한 우호교류사업을 제안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해마다 상대 도시의 청소년을 초청해 두 도시의 역사·문화·정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한다.

시는 협약을 계기로 수원의 ‘청소년의회’, ‘청소년 주민참여제’와 정읍의 ‘청소년자기도전 포상제’ 등 양 도시가 펼치고 있는 청소년정책 노하우를 공유해 청소년정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청소년들이 양 도시에서 만든 즐거운 추억은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오늘 협약이 지방정부 간 문화 체험 교류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수원시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청소년 교류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 도시 청소년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인구 11만2천 명의 전라북도 정읍시는 호남 서해안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며,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내장산은 ‘한국관광 100선’에 3번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한글로 표기된 노래 가운데 가장 오래된 백제 가요 ‘정읍사’ 등이 위치한 역사와 문화의 도시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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