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설 연휴기간에도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감시를 실시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오는 2월 13일까지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연휴기간을 악용한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예방하기 위해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감시 대상은 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지역 및 주변 하천, 하수·축산·폐수처리시설 및 소각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악성 폐수 및 폐수 다량 배출업체, 도축·도계장, 유기용제 취급업체 등이다.

특히 시는 특별감시를 3단계로 진행해 실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로 2월 1일까지 4개 조 11명의 인원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사전 계도 및 자율 점검을 유도하는 한편,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설 연휴 중인 2월 2일부터 2월 6일까지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운영하고 환경오염 신고창구를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며, 설 연휴 후인 2월 7일부터 13일까지는 환경관리 영세·취약업체를 대상으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정상 가동을 위한 기술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특별감시기간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사법기관 고발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연휴기간에도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화성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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