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지역 기업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혁신성장 지원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확장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습니다."

지난 29일 기자와 만난 왕동항 인천지식재산센터장은 올해 지식재산(IP) 창출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왕 센터장은 2017년 센터장에 선임됐고, 올해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21년까지 센터를 이끌게 됐다. 왕 센터장은 "지난해 인천지역 IP 등록 건수가 서울, 경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며 "이전에는 대전이 3위였는데, 인천이 한 단계 높게 도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천에서는 남동인더스파크 등 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특허가 많이 출원되고 있다"며 "인하대학교와 인천대학교에서도 특허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는 것이 이번 성과를 내게 된 원동력이다"라고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IP 출원 인수는 2015년 2천861명이었으나 2016년 3천76명(7.5%)로 늘어났다.

그 중 중소기업이 38.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뒤이어 개인 30.9%, 대기업 13.1%, 중견기업 12.3% 순이다. 센터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와의 협업체계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왕 센터장은 "센터의 IP 전문성과 인천TP의 기술 전문성을 융합해 기업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인천TP와 IP ‘크로스오버’ 사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식재산 사업이 성과를 거두면서 센터는 사회환원도 적극적으로 실천 중이다. 센터는 지난해 말 IP 제품 바자회 수익금 100만 원을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왕 센터장은 "100여 명 규모의 인천IP경영인협의회가 활성화 돼 사회환원 나눔활동을 진행해야겠다는 공감대가 생겼다"며 "바자회 수익금 780만 원 중 일부는 IP 전문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센터가 하는 사업 중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들이 굉장히 많다"며 "센터를 통해 창업한 분들의 매출이 증가된 것을 보면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미르 인턴기자 jm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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