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는 30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하남선 4공구 ㈜수성엔지니어링 책임기술자, 대림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덕풍역 5번 출입구 설치 관련 보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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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고회는 지하철 5호선 덕풍역 출입구 설치를 놓고 좁아질 인도로 인해 인근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고, 출구 구조물이 바로 앞 신평로 차로 폭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현실화되자 하남시의회에서 요청해 이뤄진 자리였다.

공사 관계자 보고 등에 따르면 덕풍역 5번 출구 설치를 위해서는 잔여 보행 폭원 2m와 출구 구조물 4m 등 최소 총 6m 이상의 인도 폭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바로 앞 상가의 건축물 후퇴선 1m를 포함하더라도 5m에 불과하기 때문에 바로 앞 신평로 왕복 3차로의 1.7m가량을 확보해 출구 구조물을 설치할 방침이며 3차로를 유지하기 위해서 차로 폭을 줄일 수밖에 없는 불가피함을 설명했다.

이에 강성삼 부의장과 이영준 의원은 차로 폭을 줄이게 되면 교통 흐름이 끊겨 교통체증이 심각해질 것이 명확하기 때문에,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통한 차로와 인도 공간확보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보고회를 주재한 방미숙 의장은 "현재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출입구를 변경 검토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단순히 불가피함만을 설명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의원들이 개진한 여러 가지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질적인 방안을 가지고 다시 자리를 마련해 재보고해 줄 것"을 함께 요청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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