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심석희(한국체대)가 1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 1500m 출전 신청을 했다. 그는 1일 예선전을 치른 뒤 2일 1500m, 3일 500m 결승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최민정(성남시청)도 심석희와 같이 두 종목에 출전 신청을 했다. 다만 현장 상황에 따라 출전 종목은 변경될 수 있다.

심석희는 지난해 11월 ISU 월드컵 1차 대회를 마친 뒤 상습 폭행 피해 후유증으로 두통과 어지럼증 증세를 보여 2차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했다. 회복에 매진한 뒤 출전한 3차 대회 1500m 2차 레이스에서 4위, 3000m 여자계주와 2000m 혼성계주 2위를 기록했다.

심석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조재범 전 코치에게 상습 폭행뿐만 아니라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관심이 집중됐지만, 대표팀에 합류해 묵묵히 훈련을 이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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