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역동적인 의회상으로, 직접 뛰는 생활정치로 정책 하나 하나에 군민들의 삶과 마음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은 2019년 새해를 맞아 지난 7개월 간의 성과와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신 의장은 "제8대 전반기 강화군의회는 군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고 지역주민, 집행부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특히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전개해 군정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장과 민원이 제기되는 곳을 일일이 확인하고, 잘못된 부분을 시정했으며, 앞으로도 군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더욱 면밀히 파악해 군정에 반영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화군의회는 지난 7개월 간 임시회 3회, 정례회 2회 등 총 5회에 걸친 64일 간의 회기 동안 조례안 44건과 예·결산안 5건, 동의안 5건, 기타 안건 6건 등 총 6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올해는 군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군민중심의 의정을 구현해 군민들이 의회 문턱이 낮아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군민들과는 소통하고, 집행부와는 협치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군민의 삶이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남북평화 협력시대를 맞아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조로 강화군이 남북 교류 및 한반도 평화 수도로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접경 지역인 우리 강화군이 남북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군의회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강화군의회는 강화에 소림무술학교 유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중국 소림사를 방문해 무술 사범 등을 초청하고, 군내 폐교 등을 활용한 소림무술학교에서 전국적으로 학생들을 모집한다면 매력적인 관광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 의장은 "여기에 고려시대 39년 간의 수도로서 번영했던 강화에 전 국민이 시선을 돌릴 수 있도록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싶다"며 "강화군은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그 바람이 태풍이 돼 강화가 전국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혼자 가면 단순한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고 한다"며 "새롭게 펼쳐지는 변화와 혁신, 화합과 도약의 길에 언제나 함께 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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