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새해부터 청년창업과 일자리 지원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30일 구에 따르면 구 전체예산의 23%인 1천344억 원이 일자리 예산으로 편성됐다. 이를 통해 청년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플랫폼 구축, 사회적경제 지원을 통한 희망 일자리사업 등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올해 연수구 거주 미취업 청년에게 월 50만 원씩 3회 청년희망 활동수당을 지급하는 ‘청년 쉼표 희망 프로젝트’를 신설한다. 지역 내 5인 이상 중소기업이 연수구 거주 청년을 고용할 경우 1인당 160만 원씩 최대 2년간 3천840만 원까지 신규 지원한다. 또 창의적 아이템을 가진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창업지원금과 임대료 등을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 청년창업자 맞춤형 지원사업’도 기존 5개 팀에서 10개 팀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구는 중년층을 위한 일자리 발굴에도 나선다. ‘인생이모작 50+’ 컨설턴트 사업을 신설하고, 지역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위해 기존 기업체DB 통합관리도 실시한다. 여기에 인천 최초 생활임금 시급 1만 원 적용, 인력 확충 및 운영비 지원 등을 통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확대, 연수구 사회적경제 시민대학 신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새해에는 지역경제의 따뜻한 성장과 청년창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청년과 기업이 상생하는 내실 있는 고용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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