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조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0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3분께 장안구 조원동의 한 23층짜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주민 5명이 구조됐으며, 13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은 건물 내부 110㎡와 김치냉장고 등 가재도구를 태워 4천21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3분 만에 꺼졌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68명과 펌프차 등 장비 27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거지 내 김치냉장고의 전기배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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