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31일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특별추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특위 출범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생들이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평화시대를 여는 역사관을 정립하기 위한 것이다.

역사연구가와 역사 정립 실천가, 문화운동가를 비롯해 교원과 항일독립운동가 후손 등 15인으로 구성된 특위는 올해 말까지 미래 세대가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교, 지역이 기획한 기념사업이 실행될 수 있도록 비전과 목표를 공유할 수 있는 자료와 사례를 개발·공유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청소년, 독립선언문을 외치다’와 ‘100주년 기념 들불 만세운동 퍼포먼스’, ‘우리가 기록하는 역사’ 등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적 연속성에 바탕을 둔 목표를 설정해 활동 내용을 구체적으로 추진한다. 또 단위학교 학생자치회와 지역 청소년의회 및 청소년방송 미디어경청 학생제작팀 등 학생들이 기획한 각종 기념사업을 통해 선조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독립운동 정신을 실천할 예정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특위를 통해 학생들이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고 분단 극복과 평화통일시대에서 요구하는 역사관을 정립, 새로운 미래를 여는 주체로서 스스로 노력해 가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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