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대에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9%p 하락한 37.8%, 한국당 지지율은 1.8%p 상승한 28.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약세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 구속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또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상승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의 당권 행보 관련 언론 보도 증가와 김 지사의 구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바른미래당은 1.4%p 상승한 6.9%로 8개월 만에 정의당을 추월했다.
정의당은 1.5%p 내린 6.6%, 민주평화당은 0.7%p 내린 2.4%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소폭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2%p 내린 47.5%로 3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평가는 1.5%p 오른 47.2%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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