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공동주택 25개 단지를 대상으로 관리비 등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건전한 공동주택 관리 문화 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감사의 대상은 민원감사 대상 10개 단지, 기획감사 대상 15개 단지다.

민원감사는 전체 입주민 3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요청할 경우 진행하는 감사로, 도는 수요조사를 통해 상반기 4개 단지, 하반기 6개 단지 등 10개 단지를 선정해 감사할 계획이다.

상반기 감사대상지 수요조사는 이미 끝난 상태이고, 하반기는 6월 중 시·군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민원감사와 별도로 반기별로 특정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기획감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은 하자보수, 장기수선 공사, 주택관리업자, 청소·경비 등 용역사업자 선정 관련 계약금액이 많거나 입찰 건수가 많은 단지, 민원분쟁 발생 단지 등이다.

이종수 도 도시주택실장은 "공동주택관리 감사를 통해 확인된 위법 사항은 엄정 조치하고, 제도상 미비 사항은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주요 지적 사례는 사례집을 만들어 동일한 위반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올해 감사의 추진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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