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평택공장 생산라인.   <쌍용차 제공>
▲ 쌍용차 평택공장 생산라인.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 달성에 힘입어 연간 매출 역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경영실적도 빠르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내수에서 두 달 연속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물량 증가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1조527억 원)을 달성했다.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는 10.9%, 매출은 16.7% 증가하면서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257억 원에서 35억 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판매 14만3천309대 ▶매출액 3조7천48억 원 ▶영업손실 642억 원 ▶당기순손실 61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개선된 경영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내수 판매는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15년 만에 최대 실적으로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렉스턴 스포츠 출시를 계기로 제품 믹스가 한층 개선되면서 판매가 전년 대비 소폭(0.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6.0%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손익 역시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 및 4분기 최대 매출에 따른 실적 개선 영향으로 영업손실의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쌍용자동차는 올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코란도 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창사 이래 최대 판매목표 달성을 통해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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