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천지역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내 모든 유치원을 국공립으로 신설한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천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3기 신도시 내 국공립 유치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교육청은 계양테크노밸리 내 국공립유치원 학교용지를 무상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계양테크노밸리는 현재 1만7천여 가구가 계획돼 있다. 시교육청은 계양테크노밸리 내 국공립유치원 부지를 3~4개 정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초교 3곳, 중학교 1곳, 고교 1곳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일부 개발사업지라도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적용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 유치원 용지가 학교용지법 적용 대상에 포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유치원 용지의 경우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조성원가의 100%로 유상 공급을 받아야 한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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