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강한 인천체육, 튼튼한 인천유소년클럽스포츠, 활기찬 인천생활체육을 추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인천시체육회 수장으로 돌아온 곽희상(61)신임 사무처장이 포부를 다졌다. 시체육회에서 33년간 근무하고 정년퇴임한 곽 사무처장은 처장 부임까지 여러 고난을 이겨내고 자신의 바람대로 인천체육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곽 사무처장은 "지금보다 강하고 탄탄한 인천체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팀 창단이 더 필요하다. 그와 관련된 기관은 물론 필요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바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인천체육의 밝은 미래를 이룰 수 없다. 시체육회에 소속된 임직원은 물론 감독, 선수들과도 보다 많은 소통을 통해 화합하고 단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직원 인사부문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인사는 부장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서 직원들의 특기와 전문성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라며 "부장들을 비롯해 직원들은 자신이 원하는 부서가 있을 것이다. 33년간 직원들과 함께 한 세월을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배치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취임 후 여러 차례 시의회와 시를 방문해 인천체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추경 때 삭감된 예산을 살리도록 할 것이다. 시나 시의회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곽 사무처장은 "일련의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앞으로 그 일은 되새기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인천체육만 바라보고 갈 것이며, 직원들의 근무 현장을 일일이 찾아 많은 대화를 나눠 인천체육이 나아갈 방향을 올바로 잡아 나가겠다"고 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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