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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종국제도시 스카이로지스 항공물류센터 조감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스카이로지스사모부동산투자회사(스카이로지스)가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에 항공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1일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과 김인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본부 본부장,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 복준호 이지스자산운용 개발투자부문 대표 및 스카이로지스사모부동산투자회사 주요 주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카이로지스 항공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스카이로지스는 1천7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구 운북동 779-1 일원 6만2천217㎡의 터에 연면적 18만9천654㎡ 규모의 항공물류센터를 짓는다. 스카이로지스는 올해 상반기 항공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다국적 사업자와 다국적 투자기관이 공동으로 합작 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주요 주주로는 부동산개발 전문회사인 ㈜동암씨티와 외국인 투자자로 도쿄 증권거래소와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 ㈜토세이 등이 참여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스카이로직스 항공물류센터는 2017년 하반기부터 논의가 시작돼 양해각서(MOU)까지 체결 됐다. 하지만 관세청 특허보세구역 지정이 난항을 겪으며 사업 추진이 상당기간 지연돼왔다.

이후 인천시가 나서 기획재정부에 건의한 ‘지자체 투자 프로젝트 지원’ 신청을 통해 사업자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지난해 기재부가 시의 건의사항을 첫 번째 수용 지원대상으로 지정함으로써 이번에 물류센터 건립이 이루어지게 됐다.

복준호 스카이로지스사모부동산투자회사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영종 항공물류센터 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유일의 현대식 대규모 항공물류센터를 건립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물동량 증가, 직구, 역직구 등 국내 소비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선두적 역할을 수행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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