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주민들이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남춘 인천시장은 더 이상 동구 주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는 2035년까지 연료전지발전소를 10곳 이상 추진할 계획인데, 동구에 추진되는 연료전지발전소 또한 시의 계획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시는 송도연료전지발전소 추진 시 부지 선정에서 어려움을 겪자 발전소를 동구로 옮겨 놓고 구청 뒤에 숨어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말로만 원도심을 살리겠다면서 주민 몰래 주거지 옆으로 발전소를 옮겨 놓은 행태는 동구 주민을 무시한 원도심 죽이기"라고 비난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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