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이 새해 들어 진행한 시민들과의 민선7기 시정 방향 소통행보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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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장은 지난달 4일 가남읍을 시작으로 31일 중앙동까지 12개 읍면동을 직접 찾아가 특강을 통해 시정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시 인구 감소 현상을 소상하게 설명하며, 특히 젊은 인구가 도시로 빠져나가는 것과 출산이 줄고 있는 반면 노인인구는 늘어 고령사회가 돼 가는 시점에서의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치매안심센터를 확대하고, 노인들이 하루 한 끼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로당 간 상호 교류를 통해 노인들이 노후를 마음 편하게 보낼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출산장려금 증액과 교육 지원 등을 대폭 늘리고, 국내 최초로 농민수당 지급을 올 하반기부터 신설할 것이라는 복안도 밝혔다.

 이번 소통행보에서는 시민들의 크고 작은 목소리가 가감 없이 나왔다. 건의 내용은 주로 시민 생활과 관련한 것과 주요 시책 추진 방향 등이다.

 대표적으로 가남읍사무소 일대의 주차 문제와 마을회관 신설 등이 제시됐고, 이 시장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연계 등을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강천면의 쓰레기 발전소 허가 취소 요청, 북내산업특구의 신속한 처리,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 중인 강천섬 주차장의 정식 건설 요청, 당남리 섬 저류지 일대 개발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쓰레기 발전소 문제는 시민이 힘을 모아 달라"며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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