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쓰레기 상습 무단 투기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클린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선제 조치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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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불법 무단 투기는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을 넘어 종종 이웃 간 다툼으로 번지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왔다. 특히 작년 한 해 시 전역에서 852t의 무단 투기 쓰레기가 발생했으며, 이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바 있다.

시는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 내 청소대행업체 5곳과 최근 일주일간 시 전역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상습 민원 발생 구역부터 급속한 인구 유입에 따른 쓰레기 발생량 증가 지역 등 무단 투기 유형과 현황(총 119곳)을 파악했다.

시는 조사된 상습 무단 투기 지역에 ‘바로 클린 의정부’ 기동처리반을 신속히 투입하고, 감시카메라(CCTV) 및 거점 배출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종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무단 투기 근절과 예산 절감까지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불법 무단 투기 단속을 강화하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 안내 등 다양한 캠페인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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