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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한파 속에서도 광주시청 1층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100℃를 넘겼다.

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3억 원을 목표로 ‘희망2019 나눔으로 행복한 광주’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5억1천610만 원을 모금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목표액 대비 170%를 초과한 것이다.

장기간 이어진 경기 불황과 기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으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들의 기부문화 동참이 확산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1일 광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개최된 ‘희망2019 나눔으로 행복한 광주’ 공개방송 모금행사에서 1억2천400만 원의 성금이 모금됐으며, 이후에도 기업과 시민의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시는 모금된 성금을 어려운 이웃 생활개선사업, 홀몸노인 야쿠르트 지원사업, 저소득층 자녀 교복비 지원사업, 무료 마켓 푸르미가게 등 8개 사업에 사업비로 지원해 저소득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랑의 온도 100℃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기부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보내 주신 따뜻한 사랑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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