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劫(겁)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9년 02월 07일 목요일 제10면

劫(겁)/위협할 겁

범어 kalpa의 번역으로 겁파(劫波)·갈랍파(갈臘波)라 음역하기도 한다. 연월일이나 시간의 단위로 계산할 수 없는 무한히 긴 시간을 말한다.

 불교에서 개자겁(芥子劫)과 반석겁(磐石劫)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개자겁은 사방 40리에 달하는 성안에 겨자씨를 가득 채우고 백년마다 한 알씩 집어내어 그 겨자씨가 다 없어지는 세월을 말한다.

 또 반석겁은 둘레가 사방 40리에 달하는 바위를 백년마다 한 번식 비단 천으로 스쳐서 그 바위가 다 닳아 없어지는 세월을 말한다.

 겁이 영원의 세월을 표현하는 것에 반해 눈 깜짝할 짧은 순간을 ‘찰나(刹那)’라고 한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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