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경기도내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5일 오전 5시 5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서평택나들목 인근에서 A(31)씨의 그랜저 승용차가 앞서 가던 B(41)씨의 25t 화물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2대와 승용차 8대, 승합차 1대 등 총 11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13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A씨가 중상, 다른 차량 운전자 4명이 경상을 각각 입었다. 나머지 운전자들은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전 5시 20분께 광주시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광주나들목 인근에서는 1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에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꺼졌다. 전소된 차량 내부에서는 차 소유주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1일에도 하남시 초이동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나 샌드위치패널 및 컨테이너 2개 동을 비롯해 보관 중이던 폐지와 전기재료 등이 탔다. 소방차 12대와 소방관 32명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 40여 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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