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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신용보증재단. /사진 = 기호일보 DB
인천신용보증재단이 3년 전 시작한 창업금융지원센터를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생애지원센터를 새롭게 구축한다.

6일 인천신보 등에 따르면 센터의 사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2천198개 사(건)에 업체 당 평균 2천720만 원이 지원됐다. 편성된 예산 600억 원을 모두 썼다. 2016년 695개 사, 2017년 788개 사, 지난해 715개 사가 수혜대상에 올랐다.

인천신보는 이를 통해 당초 예상했던 고용유발효과 6천 명에 근접한 5천400명의 일자리가 만들어 졌을 것으로 예측했다. 1개 업체가 약 3천만 원을 지원받으면 창업자 1명과 근로자 평균 1.44명 등의 일자리가 생겨 업체 당 총 2.44명의 고용이 창출된다는 셈법이다.

하지만 인천신보는 시 보고자료에서 3개년 예상 취업자 수를 ‘756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취업유발계수를 반영한 값이다. 실제 인천신보는 이번 창업금융지원 특화보증사업이 몇 명의 고용을 창출했는지 구체적인 분석 값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금 지원 후 인천신보의 사후관리가 미흡한 대목이다.

인천신보는 이 자금이 몇 등급의 신용등급을 가진 어떤 업종에 투입됐는지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 지원금은 지역 도매업(49.4%·1천85개 사)에서 가장 많이 소진됐고, 제조업(25.7%·564개 사), 국가기술자격증업(16.4%·360개), 지식기반서비스업(8.6%·189개) 등의 순으로 투입됐다.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은 1등급(21.2%·476개 사)이 가장 많았고, 마지막 등급인 7등급(3.8%·84개 사)이 가장 적었다.

인천신보는 건전보증 취급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센터의 창업금융지원은 시와 신한은행 등과 함께 소기업·소상공인의 홀로서기를 지원하기 위해 2015년 12월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인천신보는 센터의 이 같은 소기업·소상공인 지원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둔 생애지원센터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신보 관계자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은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창업기, 성장·성숙기, 쇠퇴기로 나눠 이들을 세부적으로 지원한다"고 했다.

조미르 인턴 기자 jm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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