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임태혁(31)이 개인 통산 12번째로 금강장사에 올랐다. 임태혁은 지난 3일 전북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설날장사 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황재원(태안군청)을 3-1로 제압하고 최강자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로써 임태혁은 2016년 설날 대회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하며 개인 통산 12번째로 꽃가마에 올랐다. 임태혁이 설날 대회 패권을 차지한 것은 2010년을 시작으로 2015년, 2016년에 이어 4번째다.

임태혁은 준결승에서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에 첫 판을 내준 뒤 두 판을 따내 2-1로 역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그는 황재원과의 결승 첫 판에서 2초 만에 배지기로 승리하고 두 번째 판에서는 밭다리로 상대를 눕혀 2-0으로 앞서 갔다. 이후 세 번째 판을 빼앗겼지만 네 번째 판에서 뒤집기로 승부를 마무리지으며 금강장사에 올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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