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군부대와 함께 구제역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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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시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방역초소 3개소와 거점소독시설 1개소를 운영하던 중 충북 충주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장호원읍에 방역초소 1개소를 긴급히 추가 설치했다.

 육군 제55사단(사단장 김재석 소장) 장병들도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설 연휴를 반납하고 사력을 다해 비상방역에 매진했다. 이들은 제독차량을 이용해 충주시 경계 38번 국도를 매일 소독하는 등 구제역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특히 시는 축산농가 방문 자제, 축산농가 모임 금지, 가축시장 폐쇄 조치 등 심각단계에 준하는 ‘구제역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또 구제역 전파의 원인으로 파악된 사람과 차량을 철저히 차단하며 강도 높은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공무원들은 설 연휴기간에도 거점소독시설, 통제초소, 상황실 근무에 투입됐으며 구제역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이 15일부터 19일 사이 발생하지 않으면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과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으로 구제역이 이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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