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부족한 문화예술공간 마련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7일 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준비해 온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은 미술 분야의 수요만 만족할 뿐 시민 전체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기에는 한계점이 있다는 점을 감안, 시간과 예산이 더 들더라도 공연을 비롯한 문화예술 전반적 기능을 담을 수 있는 밑그림 설계 끝에 ‘복합문화회관’을 건립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는 당장 필요한 전시관은 적당한 위치와 건물을 물색해 규모와 격을 갖춘 전시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전시장 마련을 위해 시 소유 건물들을 대상으로 검토에 나섰으며, 여주프리미엄아웃렛 로컬푸드 판매장(437㎡)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오는 10월 중 개관을 목표로 공간이 마련되면 미술 전시를 비롯한 공예·사진·서예 등 문화 전반의 대관 전시와 시 주도의 수준 높은 기획전시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검토 대상 부지는 주차시설이 완비돼 있어 작품 운송과 관람자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프리미엄아웃렛 방문객에 의한 전시 홍보와 작품 판매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어 예술단체(한예총, 민예총 등) 관계자들에게 호의적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 정책 기획 초기부터 고심이 많았으며, 올해 새로운 공간에 공공 미술전시관을 조성함으로써 문화예술의 도시로 가는 신호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공공미술전시관 건립은 시민들과 관광객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문화예술이 풍성한 여주’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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