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112분 / 드라마 /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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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육상을 포기한 ‘아키라’와 소설가를 꿈꿨던 패밀리레스토랑 점장 ‘콘도’가 만나 서로의 꿈을 되찾아 가는 힐링 드라마다.

 이 작품은 누적 판매 212만 부를 돌파하며 2018 쇼가쿠칸 만화상 수상, TV 애니메이션으로 인기 방영되는 등 화제를 모은 마유즈키 준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했다.

 일상 속의 판타지를 잔잔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낸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의 나가이 아키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너와 100번째 사랑’, ‘메리와 마녀의 꽃’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등장 인물들의 서툴지만 솔직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완성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극 중 목표로 한 꿈을 잃어버린 ‘아키라’역은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언덕길의 아폴론’, ‘갈증’을 통해 일본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고마츠 나나가 맡았다. ‘아키라’를 보며 잊고 지낸 자신의 꿈을 돌아보는 허점투성이 소심 점장 ‘콘도’역은 ‘아이 엠 어 히어로’, 맛있는 힐링 무비 ‘해피 해피 와이너리’, ‘해피 해피 브레드’ 시리즈 등 캐릭터 변신의 귀재이자 흠잡을 데 없는 내공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 오오이즈미 요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첫사랑의 아이콘’ 고마츠 나나는 달리기를 사랑하는 육상부 에이스이자 무뚝뚝한 반전 매력을 안고 새로운 연기 변신을 감행해 혼란스러운 청춘의 감성을 섬세하고 깊은 감정연기로 그려냈다. 이 영화는 7일 개봉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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