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추위를 해소하고자 관내 버스정류소 13곳에 발열의자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말 풍년마을, 김포고 버스정류장 등 13곳에 버스운행 시간에 맞춰 주변 온도가 16℃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발열의자를 설치했다.

발열의자는 전기 공급 때 열전도율이 높은 탄소섬유를 사용해 상대적으로 전기료가 낮고 전자파가 없으며 스테인리스스틸 제작으로 반영구적인 것이 특징이다.

발열의자는 오는 3월 초까지 운영 후 12월부터 다시 운영할 계획이다.

정하영 시장은 "여름철에는 횡단보도 ‘그늘막’을 설치해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줘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겨울철에는 버스정류소 발열의자를 통해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온기를 전달해 불편함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