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사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다음 주 중 코치진 인선을 완료하고 대표팀 구성 작업에 나선다. 대표팀 코치진은 11월 열리는 2019 프리미어12 규정에 따라 총 6명으로 구성된다. 분야별로는 투수코치 2명, 배터리·주루(수비)·작전·타격코치 1명씩이다.

김 감독이 코치진을 현역 코치가 아닌 야구인 중심으로 구성하고 싶다는 의사를 비쳤지만 인력풀을 고려하면 현역 코치를 배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포수를 지도할 배터리코치는 인력난이다. KBO는 지난달 기술위원회 구성 당시에도 포수 출신 인사를 한 명 포함하려 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코치진이 구성되면 이달 말 일본 오키나와를 방문해 연습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일단 김 감독이 25일 오키나와로 출국해 열흘가량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2월 말 오키나와에서는 KBO리그 SK, 한화, KIA, 삼성, 롯데, LG 6개 팀이 훈련하면서 일본 프로야구팀 등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둘러본 뒤 3월 9∼10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일본과 멕시코 대표팀의 평가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도쿄 올림픽 주최국 일본 외 멕시코 등 중남미팀들은 최근 국제대회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단숨에 강호로 떠올랐다. 이에 김 감독은 베일에 싸인 중남미 팀들의 실력을 체크하는 전력분석팀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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