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와 감동을 선사할 ‘눈과 얼음의 축제’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2일 개회돼 15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빙상 등 7개 종목에 걸쳐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 371명과 임원 및 보호자 495명 등 총 866명이 참가해 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도는 7개 전 종목에 전국 최대 규모인 147명(선수 72명·임원 및 보호자 7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20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23개로 2만1천700점 이상을 득점, 3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도는 이번 대회부터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점수체계가 변경됨에 따라 강세 종목인 빙상에서 점수 감소가 전망되지만 나머지 6개 종목에서 만회가 예상돼 종합우승은 무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도는 알파인스키 김홍빈과 한상민(이상 지체장애), 황민규와 유재형(시각장애), 정현식(지적장애)이 2관왕에 도전하며, 전용민(청각장애)과 김동광, 원도희(이상 지적장애)가 크로스컨트리에서 역시 2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빙상에서는 고병욱(청각장애)과 박시우(지적장애)의 2관왕이 유력시 된다.

한편, 인천시는 빙상, 알파인스키, 아이스하키 등에 54명(선수 22명·임원 및 보호자 32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을 수확, 종합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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