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천시 연수구 옥련1동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해 화제다.

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해외 근로자와 사업가들로부터 옥련1동 불우이웃을 위한 후원금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후원금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외 근로자와 사업가들이 만든 모임의 회비다.

이들은 과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온 복지통장과의 친분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2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전달된 후원금 480만 원은 옥련1동 내 취약계층 가구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옥련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정기회의 심의 의결을 통해 2가구를 선정했다. 앞으로 1년 간 매달 가정 방문을 통해 현금 20만 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이상봉 옥련1동장은 "모임의 이름도 밝히지 않고 남몰래 후원해 준 사우디아라비아 해외 근로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그 사랑이 잘 전해지도록 복지사각지대를 성심껏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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