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용택시, 운전자도 탑승자도 모두 … 초등학생까지는 함께 탑승

서울시가 여성 전용택시를 선보인다.

7일 서울시는 “1일자로 ㈜타고솔루션즈에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여성전용 예약제 콜택시 ‘웨이고 레이디’는 국내 최초로 영, 유아용 카시트도 제공하며, 손님도 운전자도 모두 여성이다. 단 초등학생까지는 남자아이도 탑승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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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여성 전용택시를 선보인다.

앞서 타고솔루션즈는 지난해 9월 50개 택시회사로부터 택시 4564대를 모집해 서울시에 면허를 신청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택시 4천대 이상을 확보하고, 서비스 지역 시·도지사의 심사를 통과하면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택시가맹사업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최근 경찰은 술에 취한 여성 승객을 납치한 택시기사를 9시간 만에 검거한 바 있다. 이 기사는 술에 취한 여성 승객 B씨를 태운 뒤 선유도공원으로 데려가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는 16일 오전 4시부터 최종 조정된 택시요금을 3800원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행 3천 원보다 800원 더 오르는 것이다. 심야 요금은 1000원씩 인상된 4600원이다.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은 6500원으로 1500원 인상됐다.

또한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에 따라 심야할증 요금의 10원 단위는 앞으로 반올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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