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탐정, 데이터베이스 ‘400만 건’ 소유 … ‘현장고발’ 느낌이

남성들의 유흥업소 출입 기록을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 '유흥탐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개설된 유흥탐정은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유흥업소 출입 기록을 알려주는 사이트다.

조회시 1만원을 입금하면 해당 인물의 퇴폐업소 출입기록을 개인 쪽지로 알려준다. 이후에는 건당 3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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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들의 유흥업소 출입 기록을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 '유흥탐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KBS 캡처.

유흥탐정 사이트의 운영자 A씨(36)는 지난해 10월15일 특정인들의 성매매 업소 등 출입내용을 의뢰받아 제공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체포됐다.

그는 “이 정도의 사회적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이런 걸 조회하기를 원하는 여성분들이 많아 돈 좀 벌 수 있겠다 싶어 시작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몰래카메라 촬영기법을 이용한 리얼리티 텔레비전 프로그램 ‘치터스’가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는 애인이나 배우자의 간통 행위 여부가 의심스러운 사람이 출연해 프로그램에 의뢰해 미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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