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탐정, 데이터베이스 ‘400만 건’ 소유 … ‘현장고발’ 느낌이
남성들의 유흥업소 출입 기록을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 '유흥탐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개설된 유흥탐정은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유흥업소 출입 기록을 알려주는 사이트다.
조회시 1만원을 입금하면 해당 인물의 퇴폐업소 출입기록을 개인 쪽지로 알려준다. 이후에는 건당 3만원을 받는다.
유흥탐정 사이트의 운영자 A씨(36)는 지난해 10월15일 특정인들의 성매매 업소 등 출입내용을 의뢰받아 제공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체포됐다.
그는 “이 정도의 사회적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이런 걸 조회하기를 원하는 여성분들이 많아 돈 좀 벌 수 있겠다 싶어 시작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몰래카메라 촬영기법을 이용한 리얼리티 텔레비전 프로그램 ‘치터스’가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는 애인이나 배우자의 간통 행위 여부가 의심스러운 사람이 출연해 프로그램에 의뢰해 미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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