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선관위, 밴드왜건 효과 여부가… 겹치는 일정 ‘무리 없어’

자유한국당 선관위가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8일 자유한국당 선관위는 국회에서 당 선관위 회의를 진행해 전당대회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가 끝난 뒤 박관용 자유한국당 선관위원장은 "당 안팎상황을 충분히 고려했다"며 "전당대회 개최시기는 정해진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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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선관위가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선관의 회의 내용을 최종의결할 방침이다. 

박관용 위원장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후보자들이 당원과 소통하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부여하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국민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여러 후보의 요청을 수용해서 TV토론회, 유튜브 방송 등 선거인단과 국민들에게 후보들이 충분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짧은 기간 동안 최대한 국민과 소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선거와 관련해서 모든 규정은 끝났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에서는 전당대회와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겹쳐 일정을 미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오고 갔다. 이러한 가운데 북미정상회담 계획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겹친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SNS를 통해 “2019.2.27-28 베트남에서 미북회담이 개최되는 것은 지난 지방선거 하루 전에 싱가포르에서 미북 회담이 개최되는 것과 똑같은 모습”이라며 “그날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효과를 감살하려는 저들의 술책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번에는 국민들이 알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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