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한덕 센터장, 순직에 생전 유지 회고 … 응급 이송체계 위한 ‘닥터헬기’는 , 원희룡 윤한덕법 필요성을 

故 윤한덕 센터장의 순직에 그가 생전 도입했던 닥터헬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윤한덕 센터장은 생전 응급환자 전용 닥터헬기도입 등 응급의료체계를 위해 헌신해왔다. 그는 지난해 10월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닥터헬기 착륙장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a.jpg
▲ 故 윤한덕 센터장의 순직에 그가 생전 도입했던 닥터헬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동료 의사이자 닥터헬기의 중요성을 함께 강조해왔던 이국종 센터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최근 아주대센터 닥터헬기가 난항에 빠졌을 때 해결책을 제시해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의료진이 탑승해 출동하는 헬기로, 응급환자 치료와 이송 전용으로 사용돼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이에 응급의료체계의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로 평가되기도 했다.

지난해 경기도는 전국 최초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의 도입등 을 위해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와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2019년 본 예산에 51억원(국비 70%·도비 30%)을 편성했다. 

다만 현재까지 닥터헬기 운용에 대한 규제로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국종 센터장은 소음 민원 등의 이유로 응급환자 근처에 착륙이 불가능한 현실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며 "가장 빠른 코스로 다닐 수 있고 도민들이 안전한 가운데 환자에게 가장 최적의 장소에서 헬기가 이착륙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교육청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도 지시했다.

8일 원희룡 제주지사는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 응급의료에 헌신하고 세상과 이별한 마지막 장소가 병원이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어쩌면 우리에게 ‘윤한덕법’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라고 덧붙였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