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갈하이 , 동정이나 연민없는 실리로 , 흑화의 세계관 일관
JTBC 리갈하이가 굿스타트를 했다.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돌파했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개그적인 요소가 많았다. 법이라는 딱딱한 세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관찰력이 뛰어나고 순발력이 남다른 진구는 싸가지가 없는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미나 도리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삶의 신조를 가지고 있다. 그는 지하철에서 노인에게 양보를 하지 않는다.
자기 기준이 분명한 스타일인 그는 상황을 파악한 뒤 결정해야 한다는 스타일이다. 지하철에서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이유는 얄미울정도로 자기 합리화가 완벽하다.
자리를 무턱대고 양보하는 젊은이를 위해 오히려 일갈을 한다. 진구는 노인이지만 체력이 자신보다 뛰어나고 한 정거장 밖에 가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자신이 새치기해서 의자에 앉았다고 강변한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디지털뉴스부
dgnews@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