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은 2019학년도 상록큰숲대학 신입생 입학식을 지난 7일 복지관 강당에서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상록큰숲대학은 성인기 발달장애인이 학령기 이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고등교육을 보장하는 대학 교육과정으로 지역사회의 성인기 발달장애인들의 부족했던 복지 수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입학식에서는 자립학과 13명, 서비스학과 10명이 입학했다.

상록큰숲대학은 평생교육법에서 제시하는 평생교육 6대 영역을 교육과정안에 포함시켰으며, 발달장애인의 평생과정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이용자 지원체계를 수립했다.

자립학과에서는 발달장애인이 자립을 준비함에 있어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 할 수 있는 과정을 포함했으며, 전공과목으로 수납전문가, 생활요리, 정보화교육, 인간관계론, 자립생활론을 공부하게 된다.

서비스학과에서는 발달장애인이 당당하게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술, 지식, 가치 있는 삶을 배우는 과정이다. 전공과목으로는 바리스타와 병동지원인력을 양성하는 자격인증교육, 전문인양성, 실무형 직업교육과정을 공부한다.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 강기태 관장은 "발달장애라는 이유로 대학교육 기회가 현저히 적은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을 준비하고, 실전지식 학습을 통해 꿈을 꾸고 도전할 것을 격려하며 성년기발달장애인 교육에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참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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