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다문화가정의 범죄피해자에 대해 경찰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경찰서는 지난 8일 서내 소회의실에서 관내에서 발생한 다문화가정의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범죄피해자 후원기금’을 전달했다.

해당 피해자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으로 이날 후원을 통해 신속하게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도움을 받았다.

후원기금 전달식에는 강신걸 서장과 피해자전담경찰관 등이 함께 했고, 후원기금은 스타필드고양 측이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을 통해 기탁한 기금으로 마련됐다.

강신걸 서장은 "앞으로 후원금 전달에 멈추지 않고 범죄피해자에게 지속적인 보호 및 지원 연계와 범죄피해 예방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서는 소속 피해자전담경찰관 및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위기개입상담관을 동시 투입해 범죄피해자와 자녀들의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긴급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관내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을 위한 한국어교육 및 취업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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